모자들의 교향곡 55부-2

야설

모자들의 교향곡 55부-2

타요아빠 0 202 0 0

첫관계를 맺었을때 선생님이 울던 모습들이 떠오른 선규는 뭉클해지는 심정으로 더욱 감미롭게 그녀의 혀를 감았다. 그녀는 저항도 하지 않은체 그저 그의 품안으로 몸을 내던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녀의 코트앞을 열고 그속으로 손을 넣어 젖가슴을 어루만지자 선생님은 흐느끼는듯한 신음을 내며 힘이 빠지는지 다리가 휘청거렸다.
"음...... 응........."
그러는 선생님을 부축하며 조심스럽게 뒤에 있는 짚더미위로 눕히고 선규도 함께 누웠다. 위에서 몽롱한듯이 있는 그녀의 얼굴을 내려다보니 처음보다 거부감이나 어색함이 덜하고 오히려 애틋함과 선생님을 갈망하는 마음이 더 들고 있었다. 그래서 얼른 잠바와 바지, 팬티를 벗고 선생님의 하의도 모두 벗겨버렸다. 그러는 그의 마음에는 예전에 생각했던 정당성이 상기되서 움직임에 조금도 망설임이 없었다. 벌어진 두다리사이로 들어오자 희미한 달빛만으로 보여지는 선생님은 하얀 입김을 내면서 살포시 그의 볼을 잡고 애절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걸 보고 또다시 엄마같은 친숙함이 든 선규는 성기를 삽입하면서 다시 선생님의 벌린 입속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읍........ 읍..........."
선규가 허리를 움직이며 천천히 왕복운동을 시작하자 그녀는 그의 목을 힘껏 끌어안고 열정적으로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는 두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자 선규는 손을 그녀의 상의안으로 넣어 젖무덤을 찾았다. 손이 차가워서 그녀의 맨살에 닿으면 냉기를 느낄까봐 스웨터와 블라우스사이로 넣어 봉긋한 젖가슴을 지긋이 잡고 애무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한손을 스웨터위에 내려 그의 손을 잡고 함께 움직였다. 얼마간 그러고 있으니까 시렵던 손이 따스해 지는게 느껴져 엄마에게서 항상 느끼는 포근함이 들었다. 그래서 입을 떼고 정신없이 선생님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며 그녀의 속으로 깊숙히 빠져들어갔다.
"하악....... 아흑......... 아............"
"헉헉....... 헉헉........."
마침내 절정에 도달한 선규는 선생님의 질속에 사정을 했다. 그러자 그녀는 신음소리가 커져서 그런지 그의 입안에 입술을 묻고 꽉 껴안으며 가느다란 경련을 일으켰다.
"읍!...... 읍!........ 음!..........."
긴시간이 지나가고 육체가 진정되자 선생님은 감고있던 두다리를 내려놓고 그에게서 입을 떼며 거친 숨결을 몰아쉬었다.
"헉헉.........."
"헉헉....... 헉헉..........."

뜨겁게 달아올랐던 몸이 식어가자 심한 냉기가 뼈속까지 들어왔다. 잠옷을 벗고 하반신은 완전히 노출되어 있어서 추위는 심했다. 그의 몸이 오돌오돌 떨리기 시작하자 선생님은 여전히 그의 밑에 깔려있는 상태에서 입고있던 코트를 벗어 그의 등위에 걸쳤다.
"네잠바를 줘봐"
옆에 벗어놓은 잠바를 건네주자 그녀는 그걸로 자신과 그의 다리들을 덮었다. 그리고는 선규의 몸을 더욱 끌어안아 주고 추위가 덜하라고 온몸을 비벼주었다.
"많이 춥지?"
"견딜만 해요. 선생님은 안추우세요?"
"나도 그런데로 참을만 해"
그녀는 한동안 입을 다물고는 착잡한 눈으로 천장을 응시했다.
"또 이래서 어떡하니?"
"....."
이성을 되찾은 선규도 착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선생님과 다시는 관계를 안맺을줄 알고 그때의 일을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또 이런 일이 나니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내가 왜 그랬냐? 그냥 안아드리기만 했었으면 됐는데. 수학여행와서 담임선생님과 이러는 애는 이세상에서 나밖에 없을거야]
짚더미를 보던 선규는 고개를 움직여 아직까지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선생님을 쳐다보았다. 이상하게 그녀에게는 아무 거부감이 없고 자연스럽게 섹스를 하게 되는 것이었다. 선생님이 그에게 잘해줘서 그러는가보다 하고 생각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엄마처럼 점점 그녀가 여자같은 감정이 들었고 또한 그녀가 안아주면 마치 그를 사랑해주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선생님"
"응?"
"혼자계실때 정말로 제생각이 많이 나세요?"
그러자 그녀는 알수없는 표정으로 그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응"
"저를 생각하실때는 감정이 어떠세요?"
"잘 모르겠어. 어떤때는 너무 힘들어서 네가 곁에 있어줬으면 할때가 있고 또 어떤때는 그냥 네가 보고싶기도 해. 내가 이런다는게 우습지?"
"아니요. 저도 선생님 생각이 나는데요"
그가 웃으면서 말하자 선생님도 함께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선규는 다시 그녀의 목덜미에 머리를 묻고 건물벽을 보면서 작은 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 여자도 그런말을 하며 제가 보고싶다고 했었어요"
그러자 그의 몸을 비벼주던 선생님의 손이 순간적으로 멈추었다. 하지만 선규는 개의치않고 계속 말을 했다.
"그여자는 전에도 저같은 아이들을 불러서 했다고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저한테만 그런 느낌이 든데요. 아마 제가 그여자의 장난감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나봐요"
"선규야......"
"그걸 할때도 그여자의 말을 따라야 했었죠. 이렇게 하라면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면 저렇게 하고.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수치심이 들더라고요"
그말을 들은 선생님은 맥없이 말하는 선규의 머리를 잡고 애틋한 얼굴로 바라보았다.
"나는 너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안해"
"알아요. 그런데 그말씀을 들으니 갑자기 그생각이 나네요. 죄송해요, 선생님. 그여자얘기를 꺼내서요"
그러자 그녀는 대답은 않고 그에게 부드러운 키스를 해주었다.
"저번에 너에게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했었지? 나도 그래"
그말에 선규도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러면서 그녀의 포근한 품안에 있으니 추위가 잊혀져 갔다. 하지만 선생님은 입을 떼고 다시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 이젠 어떡하니? 너와는 다시는 이런짓을 안하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네어머님 뵐 면목도 없다"
그녀가 엄마얘기를 하자 선규는 또다시 가슴이 무거워져서 저도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아무리 선생님과의 관계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는다고 하여도 엄마에게 미안함을 느끼는건 여전하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만 돌아가자. 시간이 벌써 많이 늦었어"
그말을 듣자 선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생각해보니 자신이 밖에 나온지가 꽤 되어서 태수나 아이들이 궁금해 여길게 틀림없었다
"선생님은 괜찮으시겠어요? 밖에 나오신지가 오래되셨잖아요"
"너처럼 바람을 쐬고 왔다고 하면 되지. 그리고 지금 여선생님들은 모두 잠들어 있을거야"
고개를 끄덕인 선규가 질안에서 성기를 빼자 그녀의 입에서는 작은 탄성소리가 흘러나왔다.
"아.........."
하지만 곧 몸을 추수리고 그에게 등을 돌린다음 손수건을 꺼내 밑을 닦기 시작했다. 팔이 두다리사이에 들어가 있는것으로 봐서 정액이 흘러내리는 꽃잎을 닦는것 같았다.
"너는 닦을거 있니?"
"네. 저도 손수건이 있어요"
손수건으로 정액이 끈적끈적하게 묻어있는 성기를 닦다가 조심스럽게 옷을 입고있는 선생님의 뒷모습을 보니 온전체에 지푸라기들이 묻어있었다. 얼른 바지와 잠바를 입고 그녀의 머리에 묻어있는 짚들을 떼어주자 일어나서 코트를 입던 그녀는 흠짓 놀라며 몸을 돌렸다.
"뒤에 지푸라기들이 많이 묻었어요. 이런 상태로 들어가시면 안되시잖아요"
그말을 듣고 그녀도 입가에 웃음을 띄며 선규의 옷과 머리에 묻어있는 지푸라기들을 떼어주었다. 그리고는 문을 열고 주위에 아무도 없는걸 확인한다음 그녀의 손을 잡고 길가로 나왔다. 얼마동안 옆에서 다정하게 걷던 선규는 불현듯 불안감이 머리속에 들어왔다.
"저, 선생님"
"응?"
"혹시........"
선규가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자 선생님은 궁금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뭔데?"
"혹시 애가 생기면 어떡해요? 그럼 저보다 선생님이 더 곤란해지시고 고생하시는거잖아요"
그러자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걱정하는 그를 바라보았다.
"희재낳고 더이상 애을 낳지 않을려고 난관수술을 받았어. 그러니 걱정안해도 돼"
"네? 그럼 나중에 재혼하실때 어떡해요? 재혼하실 남자분이 애를 원한다면 큰일이잖아요"
"그럼 결혼안하면 되지. 어차피 또 남자와 같이 살 마음도 없는데"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말하는 그녀를 보며 선규는 그저 입만 벌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엄마처럼 남자를 혐오하게 되셨나?]
그들이 후문으로 들어갔을때는 다행히 숙소의 공터에 아무도 없었다.
"너, 먼저 들어가"
"선생님은요?"
"네가 들어간걸 보고 들어갈게. 같이 들아가다가 혹시라도 누가 눈치채면 안되잖아"
고개를 끄덕인 선규는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는 선생님을 응시했다.
"죄송하고 감사해요"
"나도 그래"
조용히 속삭이는 선생님을 보다가 이윽고 선규는 발걸음을 옮겨 그녀를 뒤로 하고 숙소방으로 향했다.

잠을 두시간 자고 해돋이를 볼려고 가는 태수는 졸린 눈을 비비며 애들과 함께 토함산의 정상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3일연속으로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 피곤함이 극심하였다. 그러나 오늘 엄마를 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이고 들떠있었다. 떠나올때 짐작은 하고있었지만 그녀를 이렇게나 그리워하게 될지는 몰랐다. 가만히 혼자있을때는 그녀의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려 하루라도 빨리 집에 가고싶은 생각이 간절하기만 했다. 매일 그녀에게 전화를 하고싶었지만 첫날 했었을때 엄마가 돈든다고 하지말라고 해서 그다음날부터는 하고싶은 마음을 간신히 자제했었다. 그러나 그녀의 목소리만이라도 듣고싶어서 몇번이나 전화근처를 베회하곤 했었다.
[드디어 오늘 저녁에 엄마를 볼수있구나. 엄마도 나를 많이 그리워 하셨을까?]
힘들게 정상 위에 올라가보니 공교롭게도 안개가 끼어 해는 커녕 몇치앞도 보이지가 않았다. 애들은 괜히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올라왔다며 불평을 늘어놓고는 다시 내려가거나 사진을 찍곤 했다. 선규를 보니 정상의 맨앞 가장자리에 있는 바위위에 올라서서 밑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뭐하니?"
"이밑을 봐봐"
조심스럽게 선규옆에 서서 밑을 보니 그곳은 까마득한 절벽아래였다. 안개때문에 밑이 안보여서 마치 구름위에 있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정상이 너무 높아 아찔한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위험한데 왜 여기 서있어? 그만 내려가자"
그러나 선규는 꼼짝도 않고 계속 밑을 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여기서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
순간적으로 불길한 마음이 들어 정상의 중앙쪽으로 가던 태수는 얼른 선규를 돌아보았다.
"무슨 소리하는거야?"
"하늘을 나는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지 않니?"
"....."
"어떨때 그게 참 궁금했었어"
태수는 말없이 돌아보지도 않고 계속 밑을 내려다보고 있는 선규를 살펴보았다. 그의 얼굴에는 고독함과 뭔가 호기심도 있는 표정들이 지어져 있었다. 지난 1년동안 선규는 많이 변해 있는것 같았다. 혼자 멍하니 있는게 가끔가다 눈에 띄였고 예전에 쾌활하던 모습도 별로 없어 마치 무언가에 쫓기고 있는 불안정한 인상이었다. 더군다나 어떤때는 상상도 하지못했던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그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곤 했다. 음악시험에서 진지하고 고독한 모습으로 기타를 연주할때나 어제처럼 황당하게 운이 따랐던게 대표적이었다. 어제는 그도 몹시나 놀라서 다른 아이들처럼 선규가 보통사람처럼 보이지가 않았었다. 선규도 충격을 먹었는지 경악을 하며 방을 뛰어나가서 나중에 뒤를 쫓아가 보았지만 어느새 없어져서 그냥 방으로 돌아왔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를 않자 불안감이 몰려와서 초조해 하고 있는데 나간지 1시간만에 선규는 진정된 표정으로 들어와서 일단 안심을 했었다. 그러나 어디갔다 왔냐고 물어도 그는 그냥 몰래 밖에 나가서 바람이나 쐬고 왔다는 말만 할뿐 별말을 하지 않았다. 어쨋든 선규가 다시 기분이 괜찮아진걸 보고 태수도 더이상 묻지를 않았었다.
[밖이 추웠을텐데 그렇게 오래도록 뭐하고 있었던거지?]
그러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데 뒤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규야!"
그소리에 선규와 함께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담임선생님이 사색이 된 얼굴로 쳐다보고 있었다.
"위험하게 거기서 뭐하고 있는거니? 어서 내려오지 못해?"
그말에 선규는 얼른 내려왔다. 하지만 선생님이 날카롭게 소리를 질러서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녀와 선규를 쳐다보고 있었다. 태수도 경악에 찬 눈으로 그녀를 보고 있었다. 평소 차분함을 잃치않는 선생님이 그런 모습을 보이니 매우 뜻밖이었다. 그녀의 얼굴에서는 화를 내기보다는 조마조마함과 대단한 근심이 서려있었다가 매우 안도하는 기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것은 단순히 제자가 걱정되서 그러는것보다 더한 뜻이 담겨져 있는것 같아 의아스럽기도 했다. 다시 선규를 바라보니 그는 당황하거나 뉘우치는 기색은 커녕 알수없는 미소만 짓고 있었다. 학년초에 선생님이라면 질겁을 하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었다.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선생님과 아주 가까워졌나 보네. 하긴 작곡배운다고 선생님댁을 자주 찾아가 봤다니 그럴만도 하겠지]
선규를 한참동안 쳐다보던 선생님은 그가 정상의 가장자리에서 완전히 벗어난걸 확인한 다음에서야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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