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118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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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적당히 하도록 해."

 

 

차마 볼 수 없었던 메이가 레이를 혼낸다. 그 엄한 얼굴 한쪽에는, 약간의 초조함이 보였다.

 

 

"뭐야. 그냥 조금 유이의 화난 얼굴이 보고싶었을뿐인데."

 

"당신은 유이님이 화낸 모습을 본 적 없으니까 말할 수 있는거야. 그런것 때문에 유이님에게 손을 대는것은 그만둬줘."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때? 조금 화낸모습을 보고싶지 않아?"

 

 

레이는 갑자기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돌린다. 카에데, 마도카, 미쉘, 사나에, 거기에 부엌에서 돌아온 시즈카다.

 

 

", 무슨 이야기?"

 

"유이를 화내게 만들어서, 보고 싶다는 거야."

 

"나는 보고 싶은걸. 호기심이란 녀석이지."

 

"나도나도. 메이들은 제대로 이야기 해주지 않으니까, 꽤 신경쓰였단 말야."

 

"나도 보고 싶어. 유이님은 화난 모습도 멋지실거라 생각해."

 

"~, 조금 신경쓰이긴 한데."

 

 

무슨 얘기인지 파악하지 못한 시즈카를 제외한 채, 마도카, 미쉘, 카에데, 사나에의 순으로 레이의 의견에 찬성했다.

 

 

"그런 이유로, 유이. 얼른 화내봐."

 

"적당히 해......"

 

 

끈질긴 레이를 보고 열받은건지, 쿄가 갑자기 일어섰다. 팔을 가볍게 흔들자 피로 만들어진 검이 늘어나, 레이의 목덜미를 찔러간다.

 

동료에게서 검이 날아들자, 레이의 이마에 땀이 흐른다.

 

 

"갑자기 뭐하는 짓이야......"

 

"그만두라고 말했었지."

 

"뭐야, 한번 해보잔 거야?"

 

 

빈틈을 보고, 레이는 작은 신체를 샥 하고 뒤로 당겨 혈인(血刃)으로부터 거리를 둔다. 레이는 양손을 허리에 두고 옆으로 펼치자, 그녀의 주위에

 

점점 작은 물의 입자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입자는 커져갔다.

 

 

",두사람 다 그만둬. 잠깐 오해가 있었던 모양이니까."

 

"시끄럿 !!"

 

 

유이의 제지도 소용없이, 레이가 골프공 정도 크기로 커진 수탄(水彈)을 날린다. 고속으로 분출된 물방울을, 쿄는 혈인을 두껍게 방패로 변화시켜

 

막는다. 물방울은 커다란 찰랑임 소리를 내며, 피 속으로 흡수되어 사라졌다.

 

 

"죽인다......"

 

"그만두라니까, 일단 그만둬 봐 "

 

"잠깐 두사람다 멈춰 !"

 

 

익사이트 한 두사람을 멈추려고, 메이가 냉기를 팔에 모으기 시작했다. 그 즉시 다른 가디언들도 자신들의 능럭을 발동시키기 시작했다.

 

무슨일이 생기면, 바로 개입하려는 모습이다.

 

사태의 악화에 유이도 쿄와 레이의 사이에서 곤혹스런 모습으로 가로막는다.

 

 

"부탁이니까 그만둬. 어째서 이런 일에 힘을 쓰려는 거야."

 

"비켜, 이런 상황에서 멈출수 있을것 같아?"

 

 

레이는 유이의 말을 듣지 않는다. 주인의 말에도, 아직 강제력이 작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싸울 태세인 쿄도, 멈출 의도는 없어보인다.

 

 

"정말로 화낸다 !"

 

"시끄러워.화낼 생각도 없는 겁쟁이인 주제에 "

 

"이런 이런, 정말 화내기 싫었는데."

 

 

돌연 유이가 힘을 빼고, 고개를 축 늘어뜨린다. 갑자기 변한 목소리에, 레이가 살짝 뒤를 돌아본다.

 

 

", 뭐야......"

 

"완전히 화났다."

 

 

얼굴을 든 유이는 만면에 미소를 띄우고 있다, 심하게 탁해진 눈으로.

 

 

"히익 !"

 

"전원, 능력을 멈추고 그 자리에 정좌."

 

 

주인이 내리는 명령에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 전원이 유이의 앞에 정좌했다. 여기에 이르러, 전원이 사태의 중대성을 깨달았다.

 

생긋 웃는 유이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그렇게나 그만두라고 말했었는데......아아, 화난 모습이 보고 싶었던 거구나."

 

",이제 충분하니까......"

 

"사양하지 않아도 돼. 정말로 화내는 것은 지금부터니까."

 

 

식은 땀 범벅인 레이에게 유이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메이와 유카, 게다가 평소에는 대담한 쿄와 히나기쿠 조차도 얼굴이 흙빛이 되었다.

 

 

"유이님, ,부디 용서해 주세요."

 

"~, 전에도 말했었죠."

 

",연대책임입니까? 진정하세요, 유이님 !"

 

 

메이의 애원도 무시하고, 유이는 웃는얼굴을 무너뜨리지 않는다. 연대책임이라는 말에, 전원이 공포에 빠졌다.

 

 

"벌을 주지않으면 안되겠어."

 

",벌이라니 무엇을 "

 

"전원 억지로 강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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